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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우가 경련으로 분서대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은 내가 이전에 간호사로 근무했던 일터라 병원에 오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 불평많이 하며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감사함을 참 몰랐었구나 싶다. 단우만 나을 수 있다면 내가 죽는날까지 평생 병원근무 기쁘게 하며 다닐텐데.. 보호자로 병원에 있어보니 의료진들이 멋있어 보였다. 고되겠지만 그래도 보람있고 행복해보였다. 단우를 키우며 달라진 내 상황을 보니 이제 나는 행복할 수 없는건가..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삶을 살게 되었나 싶었다..
그치만 고쳐 생각해보았다. 이제 단우와 함께 사는 삶이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한없이 슬퍼지지만, 비교하지 않고 단우만이 줄 수 있는 기쁨과 감사함을 생각한다면 이 삶도 아름답게 반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단우와 함께 축복 가득한 이 멋진 삶을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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