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의 사명

by 축복이 엄마 2025. 10. 11.
반응형

단우가 경련으로 분서대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은 내가 이전에 간호사로 근무했던 일터라 병원에 오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 불평많이 하며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감사함을 참 몰랐었구나 싶다. 단우만 나을 수 있다면 내가 죽는날까지 평생 병원근무 기쁘게 하며 다닐텐데.. 보호자로 병원에 있어보니 의료진들이 멋있어 보였다. 고되겠지만 그래도 보람있고 행복해보였다. 단우를 키우며 달라진 내 상황을 보니 이제 나는 행복할 수 없는건가..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삶을 살게 되었나 싶었다..

그치만 고쳐 생각해보았다. 이제 단우와 함께 사는 삶이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한없이 슬퍼지지만, 비교하지 않고 단우만이 줄 수 있는 기쁨과 감사함을 생각한다면 이 삶도 아름답게 반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단우와 함께 축복 가득한 이 멋진 삶을 잘 살아야지.

반응형